공사현장

동두천 바닥타일 공사 (포세린타일, 일반바닥타일)

타일가이드 2016. 10. 19. 21:55

3박 4일 동안 반장님과 숙식을 하면서 시공했던 현장이네요 ㅎ

숙식하면  현장이 가까워서 좋긴 하지만 ^^~

일 끝나고 나서 생각나는 쇠주 한잔을 같이 일하는 식구들과 있을때는 더 참기 힘들다는 ㅠ,ㅠ...

 

반장님은 원래 돌을 붙이시는데..

요번 타일 현장을 같이 하게 됐고.. 의정부에 일이 있어 가시고..

전 또 타일 조공자리를 찾고 있네요 ^^;

 

반장님들은 원래 석재 붙이는 분들이신데.. 타일도 하신다는..

 

요번 현장에서는 포세린타일은 반장님들께서 붙이시고.. 안쪽 바 바닥은 제가 끝내는 걸로 했답니다.

 

인테리어 실장님께 매지(줄눈) 넣은 사진을 요청해 놓은 상태인데.. 아직 완성된 사진은 받지를 못했네요.ㅋ

 

현장이 넓어서 아주머니 두분을 부른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침일찍 만나 동두천으로 향합니다. 7시 15분까지는 들어가야

라면이라도 먹을 수 있다는 말에.. 겁나게 밟고 있습니다.ㅎ

 

 

 

 

 

 

아침 밥집을 찾아서 바로 백반 먹고.. 담배 한대 피고..

바로 현장으로 이동~

 

위 사진이 포세린타일이 놓아질 홀 입니다.

반장님 두 분께서 맡아 주기로 했죠..

 

제 임무는 압착을 수시로 조달하면서  중앙에 보이는 바 바닥타일을 책임지는 거였답니다..ㅎ

 

아주 죽는즐 알았다는 ㅠ,ㅠ,..

두분 압착을 조달하면서 제것도 조달해야 하고.. 헉헉..

공사 이틀째에 지인께서 압착 조달을 도와주러 오셔서.. 그나마 속도가 나왔다는..ㅎ

 

 

 

 

반장님 두분이 내기라도 하듯이.. 중앙에 기준을 잡고 편을 가른다.. ㅎㅎ

 

 

 

잽싸게 압착을 홀바닥에 부어놓고..

두 분 반장님 앞에 세라픽스통으로 2통씩 만들어 주고.. 제가 맡은 바 영역에 들어갔답니다.

 

바는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직사각형으로 길게 되어 있는 부분과

육가가 두군데라는 것!!!

고로 양쪽으로 나눠서 구배(기울기)를 양쪽으로 잡아야 하는것이 ㅋㅋㅋ 절 재밌게 했답니다. ㅎㅎ

 

 

 

 

 

 

한가지 더 재미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안것은 잠시 후였답니다. ㅋ

배관이 오래되서 바닥으로 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는..

 

홀준비작업을 하고 .. 부랴부랴 가네잡고.. 하느라..

중간 바닥에 있는 물을 그냥 닦고 할 심사로 타일을 깔기 시작했는디...

이 물은 잠시 있던 물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뚝... 뚝.. 흐르고 있었고.. 앞으로도 흐를 것이란것을 알고 만것이죠

 

아마도 목수아자씨들이 틀 잡고 .. 방수 아자씨들이 방수할때도 흐르고 있었고..

제가 타일을 깔고 난 후에도 계속 흐르겠죠..

 

문제는 방수도 위 사진과 같이 제대로 안착이 되지 않았는디..

타일은 오죽하랴... ㅠ,ㅠ

 

어쩔 수 없이.. 바닥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물이 줄줄 흐르는 것은 아니므로 임시방편으로

비닐 봉지를 받치는 것으로 해결했답니다.

다행이 이틀 정도만 흘러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제가 잡은 구배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게 될것입니다.ㅋㅋ

 

 

 

 

 

 

정말 정신없이 붙였답니다.

구배가 양쪽로 되어있어서 중간과 외곽을 1Cm 높이로 해서 양쪽 구배를 잡다보니..ㅋ

 

 

 

 

 

 

역시 20년 경력 반장님들은.. 장난이 아니네요..

주종목이 석재인지라.. 그 정교함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업답니다.

 

기본적으로 포세린이나 폴리싱은 그나마 각이 맞는것이 많지만..

돌 만큼 정교하지는 않아 단지(타일과 타일 사이 높이 차이)가 날 수밖에는 없는듯한데요..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타일 현장에서 돌의 정교함을 볼 수 있었답니다.

 

 

 

 

 

 

 

홀에서 주방쪽은 패턴타일을 놓아 포세린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이뤄냈답니다.

 

아~ 아쉬운 것은..

읽은 분들도 느끼셨겠지만..ㅠ,ㅠ

 

3박4일동안 공사가 너무 간단하게 사진 몇 장으로 정리될수가 없다는 것이죠..

사진도 많고 .. 할 얘기도 많은 현장이였지만..

 

일 끝마치고 들어와서 저녁먹고.... 하면.. 이렇게 컴퓨터에 앉을 수 있는 시간은 한시간 정도라는..ㅠ,ㅠ

 

다음 글 부터는 임시저장을 하면서라도 좀더 정성스럽게 꾸며야 하지 않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ㅠ,ㅠ..

 

그래도 시간이 넘 지나면 잊혀지기에..

우선 완성 사진도 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전.. 지금 타일 조공일을 구하고 있답니다.^^

타일 경력은 1년 반정도이며.. 타일 국가 자격증 소지 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는 현장얘기와 타일을 하면서 잊지 말아야 할것들을 기록하는 공간이 되것입니다.

 

이 블로그를 개설하고 아직 글도 없어.... 아무것도 꾸미지 않았답니다.

제 실력이 높이 평가되는 그날이 되면.. 이 블로그 또한 높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ㅎㅎ

 

타일 조공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 부탁드려요~ㅎ  잘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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